알펜시아 매각으로 위기 벗어나자
부채 200% 이하로 줄여 체질개선
강원개발공사가 도약을 위한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지난해 알펜시아를 매각하며 큰 짐을 덜어낸 공사 측은 부채를 줄이고 지역개발사업에 나서는 등 공기업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원개발공사는 15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공동 비상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오승재 사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통해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경영체질을 개선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게 오 사장의 얘기다.
공사 측은 이날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금융부채를 2,000억 원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사업 계획 가운데 20% 예산을 조정하는 등 경상 경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역개발추진단'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강원개발공사 관계자는 "역세권 사업 및 민간투자자 공동 협력사업 등 고효율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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