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서 솔직한 이야기 들려준 조혜련
개그우먼 조혜련이 재혼한 남편과 금실을 자랑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조혜련은 "지금 남편에게 되게 사랑받고 산다"며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난 2014년 2세 연하 사업가와 재혼한 바 있다.
조혜련은 "남편과 한번 갈등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내가 (성질을) 죽여야겠다. 그래야 남편이 나를 더 예뻐해 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는 남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가 나면 옛날에는 말을 안 했다. 남자들은 그런 거 되게 싫어한다. 내가 '아 몰라. 꼭 말을 해야 알아?' 이러면 남편이 너무 화를 내는 거다. 그래서 막 부딪히니까 그 다음에 혀를 반을 잘라냈잖아. 똑같이 투덜대는데도 혀를 잘라서 '됐동'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그렇게 하니까 이게 화가 난 건지 안 난 건지 모르는 거야. 그 다음부터 남편이 '으이그' 이렇게 된 거야"라고 설명하며 애교로 남편과의 관계 개선에 힘썼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혜련은 아들 우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군대를 갔다. 병장이다. 10월말이면 제대를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키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공을 막고 싶다고 하더라. 2년을 골키퍼로 중학교 보냈다. 다른 골키퍼를 못 이겨서 그만두고 싶다고 하더라. '얘 하나 못 이기는데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가 어렸을 때부터 '붕어빵'을 하면서 이경규, 김구라 앞에서 사회생활을 경험했다. 방황하다 학교 그만두고. 적응을 못해 18살에 초졸이 됐다. 지금 남편이 우주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게 뭐냐고 했더니 게임 기획을 하고 싶다더라. 아카데미 알아보고 검정고시 패스하고 180페이지 게임 기획서를 써서 대학에 냈는데 5군데 다 붙어서 19살에 대학을 갔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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