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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징어 게임'…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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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징어 게임'…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종합]

입력
2022.09.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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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이정재가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에미상에서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의 시상식이 개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검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은 각본상을 놓쳤지만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에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던 그는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더 큰 행복을 누리게 됐다. 다만 작품상은 '오징어 게임'이 아닌 '석세션'이 수상했다.

유력 후보로 손꼽히던 이정재는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됐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황동혁 감독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영수 박해수는 남우조연상 후보가 됐으나 트로피는 '석세션'의 매튜 맥퍼딘에게 돌아갔다.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가 이 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은 새터민 새벽을, 박해수는 기훈의 동네 후배 조상우를 연기했다. 오영수는 깐부 할아버지 일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징어 게임'은 이에 앞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특수효과상을 차지해 주목받은 바 있다. 게스트상을 거머쥔 이유미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을 받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어두운 사연을 지닌 지영 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여전히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LA 시의회는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다. 흥행작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LA시의회가 공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한 최초의 한국 콘텐츠가 됐다.

에미상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한 '오징어 게임'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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