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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성매매집결지'였던 서노송예술촌에서 페미니즘예술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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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성매매집결지'였던 서노송예술촌에서 페미니즘예술제 열린다

입력
2022.09.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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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페미니즘예술제 포스터.

제3회 페미니즘예술제 포스터.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에서 여성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신한 전북 전주 서노송예술촌에서 페미니즘예술제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서노송예술촌에서 ‘2022 제3회 전주 페미니즘예술제-지구탈출’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의 개막식은 19일 선미촌 시티가든 기억공간에서 음악공연으로 문을 연다. 또 행사기간 동안 △푸른별 은하수(고나영 작가) △땋기-그연대의 힘(고보연 작가) △삶의 당위성을 찾는 여정을 담아서(김도아 작가) △205, 상상의 내러티브(김미소 작가) △그냥 나 그냥 우리(김지애 작가) △마음의 표상(김채연 작가) △안개와 볕, 필터뷰(원나래 작가) △고양이 무덤 외(이민주 작가) △페미니즘 유토피아(이충열 작가) △몽환극(정희정 작가) 등 10명 회화 및 설치미술 작가들을 전시한다.

특히 22일과 23일에는 이틀간 ‘선미촌 여행길 플리마켓’도 열려, 시민들이 선미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김현도 사회연대지원과장은 “이번 페미니즘예술제기간 동안 성매매집결지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새로운 사유를 얻고 차별과 폭력없는 세상을 다채롭게 상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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