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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추석씨름 백두장사 등극…영암민속씨름단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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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추석씨름 백두장사 등극…영암민속씨름단 3관왕

입력
2022.09.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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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장성우(가운데)가 12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뒤 김기태(왼쪽) 감독, 윤정수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성우(가운데)가 12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뒤 김기태(왼쪽) 감독, 윤정수 코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추석씨름대회에서 이번 시즌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장성우는 12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1로 꺾고 개인 통산 9번째(백두장사 7회·천하장사 2회)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2월 문경 왕중왕전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장성우는 8강전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2-1로 제압하고, 4강전에서 박정석(창원특례시청)을 2-0으로 눌렀다. 장성우의 마지막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 최성민(태안군청)이었다.

최성민에게 밀어치기를 당해 첫 번째 판을 내줬지만 장성우는 이후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네 번째 판에선 경기 시작과 함께 잡채기를 성공시켜 3-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태백급(80㎏ 이하) 허선행, 한라급(105㎏ 이하) 최성환에 이어 백두급 장성우가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대회 4체급 중 3체급을 석권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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