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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으로 스포츠 용품 어때요"…유통업계 '포스트 추석' 할인 이벤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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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으로 스포츠 용품 어때요"…유통업계 '포스트 추석' 할인 이벤트 활발

입력
2022.09.14 09: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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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가시고 골프·테니스 성수기 맞아
백화점, 할인 및 체험형 콘텐츠 행사 확대
e커머스도 외출 용품 위주로 할인폭 키워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에서 모델들이 포스트 추석 행사로 테니스 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에서 모델들이 포스트 추석 행사로 테니스 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추석 직후 상여금 및 용돈 사용으로 늘어날 쇼핑 수요에 대비해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는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된 후 무더위가 풀리면서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 용품부터 패션·화장품 등 가을철 야외 활동을 위한 할인행사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골프·테니스 등 가을 성수기 공략

12일 오후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직후는 백화점에선 통상 매출이 최소 10% 이상 오르는 '황금 쇼핑 기간'으로 여겨진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가을 성수기 첫 단추를 잘 꿰보겠다는 심산이다.

백화점은 특히 스포츠용품에 주목했다. 건강관리 트렌드가 이어지고 무더위가 끝나면서 운동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지마켓의 경우 1~7일 전년 동기 대비 스포츠 용품 판매율은 골프클럽 세트 82%, 야구용품 49%, 테니스 용품 46% 순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1~8월 골프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늘자 올봄보다 15% 물량을 늘려 골프 테마 행사를 열었다. 16~25일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용품 할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할인뿐 아니라 14개 점포에서 골프 관련 강좌도 진행하는 등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참여를 끌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편집숍에서 오트리, 윌슨 등 테니스 브랜드의 신발, 라켓 및 공 등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최대 80%까지…할인폭 키우는 e커머스

SSG닷컴은 12~18일 여러 품목을 통합한 대규모 할인행사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를 진행한다. SSG닷컴 제공

SSG닷컴은 12~18일 여러 품목을 통합한 대규모 할인행사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를 진행한다. SSG닷컴 제공


e커머스는 할인폭을 최대한 키우고 있다. SSG닷컴은 12~18일 통합 할인 행사에서 할인 폭을 최대 80%까지 키웠다. 부문별로 패션에서 최대 79%, 화장품에서 최대 47%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지마켓과 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25일까지 13개 스포츠 브랜드를 할인하면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 원을 할인받는 20% 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간편결제 스마일페이 이용자의 경우 10% 중복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가을 나들이를 위한 화장품 할인 행사도 눈에 띈다. 롯데온의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에서는 가을 분위기에 맞춘 색조 화장품 할인행사를 18일까지 연다. 롯데온에서는 1~7일 채도가 낮은 색상의 립과 섀도우 중심으로 색조 메이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가을을 맞으면서 날씨에 어울리는 화장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 것"이라며 "환절기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한 신상품과 단독 증정 세트 등 희소성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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