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800탈삼진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프로야구(KBO) 양현종(34·KIA)이 통산 1,8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 통산 1,8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796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양현종은 이날 4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경기 첫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다시 한 번 장승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선 양현종은 선두타자 김대한을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 대기록까지 삼진 1갭만을 남겨뒀다. 그리고 같은 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재환을 상대로 통산 1,80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시즌이었던 2007년 4월 12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은 이후 452경기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KBO리그에서 양현종에 앞서 1,8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송진우 한 명뿐이다. 그는 통산 2,048탈삼진을 달성한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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