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환이 11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한 뒤 장사인증서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예비역 장사’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에 등극했다.
최성환은 11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인 오창록을 3-2로 꺾고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최성한은 올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한지 약 1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16강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2-0으로 꺾은 최성환은 8강에서 한창수(정읍시청), 4강에서 손충희(울주군청)를 상대로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한라급 결정전에 강력한 우승후보 오창록을 만난 최성환은 첫 번째 판에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먼저 한 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최성환이 들배지기와 안다리를 연이어 성공시켜 2-1로 앞서나갔다.
네 번째 판에서는 최성환이 패배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판에서 최성환은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3-2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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