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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조폭연루설' 장영하, 법의 심판대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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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조폭연루설' 장영하, 법의 심판대 세울 것"

입력
2022.09.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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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공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형수 통화 중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 일부분을 들려주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공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형수 통화 중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 일부분을 들려주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했던 장영하 변호사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폭 연루설 등 장 변호사의 허위사실 공표는 지난 대선에서 최악의 거짓 선동이었고 의도된 정치기획이었다"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밟을 것이고, 당의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으로, 지난 대선 기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국제마피아파로부터 돈다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지만, 검찰은 장 변호사가 김씨의 말을 믿었던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하고 재정신청을 낸 상태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장 변호사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뚜렷한 이유도 없기 기각했다. 이때 장 변호사의 변호인이 윤석열 대통령 친구 석동현 변호사였다"며 "검찰은 장 변호사의 잘못을 덮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변호사를 노골적으로 봐주고 감싼 검찰의 민낯도 여실히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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