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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추석씨름대회서 5년 만에 금강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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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추석씨름대회서 5년 만에 금강장사 등극

입력
2022.09.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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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금강장사에 등극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이민호가 금강장사에 등극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이민호(증평군청)가 약 5년 만에 금강장사(90㎏ 이하)에 등극했다.

이민호는 10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2017년 11월 나주 천하장사대회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른 이민호는 약 5년 만에 두 번째 장사 꽃가마를 탔다.

16강에서 김민정(영월군청), 8강에서 임경택(태안군청)을 각각 2-1로 물리친 그는 준결승에선 우승 후보였던 김기수(수원특례시청)마저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민호는 문형석과 마주한 결승에서 첫판 빗장걸이로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판에서도 뒷무릎치기를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문형석이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민호는 마지막 판 들배지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대회 금강급 3연패를 달성했던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은 허리 디스크 시술 후 회복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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