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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루드, US오픈 테니스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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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루드, US오픈 테니스 결승서 격돌

입력
2022.09.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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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000만 달러) 남자단식 결승은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와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의 맞대결로 이뤄진다.

루드는 10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31위·러시아)를 3-1(7-6 6-2 5-7 6-2)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프랜시스 티아포(26위·미국)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6-7 6-3 6-1 6-7 6-3)로 이겼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루드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이 대회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알카라스와 결승에서 격돌하는 카스페르 루드. 뉴욕=AP 뉴시스

알카라스와 결승에서 격돌하는 카스페르 루드. 뉴욕=AP 뉴시스

알카라스와 루드의 결승전 승자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 또 누가 이기든지 모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된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0년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 이후 두 번째로 US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하는 10대 선수가 된다. 또 1973년 창설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사상 최연소 단식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루드는 이달 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선수다.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크리스티안 루드가 코치를 맡은 '2세 선수'이기도 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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