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귀성·귀경 한꺼번에... 고속도로 정체 '절정'

낮 12시 부산→서울은 8시간 50분 소요

추석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1

고향을 향하는 교통량이 여전하고 귀경을 서두르는 경우까지 겹쳐, 추석 당일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귀경길 정체는 10일 오후 늦게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 소요 시간(요금소 기준)은 서울→대전 3시간 30분, 서울→광주 6시간 10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이다. 이날 낮 12시가 되면 귀성일 정체 현상이 여전히 이어져 서울→대전 3시간 50분, 서울→광주 6시간, 서울→대구 7시간, 서울→부산 8시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 행렬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시 기준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요금소 기준)은 대전→서울 3시간 20분, 광주→서울 6시간 10분, 부산→서울 7시간 50분이다. 낮 12시에는 정체가 더욱 심해져 대전→서울 4시간 40분, 광주→서울 7시간, 대구→서울 7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는 “10일은 성묘, 친지 방문 등 귀성ㆍ귀경 요소가 혼재해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성 방향은 오후 1, 2시에, 귀경 방향은 오후 4, 5시에 정체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