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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가위 축포 못 본다...EPL 주말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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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가위 축포 못 본다...EPL 주말 경기 취소

입력
2022.09.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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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토트넘-맨시티전 일정 연기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AP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주말 일정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모두 취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일(현지시간)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10∼12일 예정됐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다른 날짜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0년간 영국 국왕으로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 영국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영국의 국가 장례 기간이 최소한 열흘 정도 될 것"이라며 "장례식 날짜가 18일 또는 19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 역시 추후 논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시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는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하게 됐다. 아울러 18일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경기도 장례식 일정에 따라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4부 리그와 여자축구의 이번 주말 경기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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