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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실, 英여왕 추모 메시지에 오타...국격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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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실, 英여왕 추모 메시지에 오타...국격 먹칠"

입력
2022.09.13 12:00
수정
2022.09.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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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통령실 SNS에 'Elizabeth'→'Elisabeth'로 실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에서 이름 등을 잘못 표기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런 실수를 최근 감행한 대통령실의 대대적인 인적·조직 개편 여파와 연결하면서 "이게 돌려막기를 한다고 된 일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지난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어떻게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느냐"며 "다른 오타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으로 윤석열 대통령 얼굴에만 먹칠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런데 여왕의 이름인 'Elizabeth'가 'Elisabeth'로 잘못 표기돼 지적을 받았다. 또한 'good deed(선행)'도 복수인 'deeds'로 표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13분 뒤 이름을 수정했다.


SNS 캡처

SNS 캡처

고 의원은 이에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 언론 비서관으로 갔다는데 그래서 사고가 났다"며 최근 대통령실의 '물갈이 인사'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해당 사안은 홍보수석실과는 관련 없는 업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대통령실이 대대적 감찰을 통해 50여 명을 내보낸 것에 대해 "힘없는 행정관들만 싹 다 나간 것”이라며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법무비서관 등 검찰 출신만 그대로 유임됐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정책기획수석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명칭을 바꾼 것에는 "이름만 바뀐다고 무슨 소용인가. 본질은 하나도 안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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