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 입성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엔시티 드림의 시대'를 예고했다.
엔시티 드림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첫 주경기장 입성, 믿기지 않아"
오는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엔시티 드림이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이자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대면 콘서트다.
이에 대한 멤버들의 감회 역시 남달랐다. 마크는 "정말 많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굉장히 쉽지 않게 여기(주경기장) 공연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각자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굉장히 큰 감사함으로 무대에 설 것 같다. 이 공연장에서 저희 7드림의 첫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즐기다가 가겠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제노는 "처음 주경기장 콘서트 개최 소식을 들은 뒤 놀라면서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약간의 부담이었던 것 같다. 저희에게 큰 공연장이기도 하고 저희가 일곱명이서 큰 공연장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는거라 '그 큰 공연장을 꽉 채울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했다. 하지만 준비하면서 그 걱정이 사라지면서 재미있게 준비했던 것 같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천러는 "주경기장이라는 공연장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제일 큰 공연장 중 하나이기도 해서 저희끼리도 믿기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사실 저희의 지난 공연이 아쉽게도 취소가 됐었는데 아쉬워하셨을 팬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성은 "일곱 멤버 모두 걱정도 하고 긴장도 하면서 하고 있는데 오늘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멤버들이 직접 밝힌 이번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런쥔은 "이번 콘서트는 예전 콘서트를 많이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콘서트"라며 "저희의 합을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많고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많이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려움은 끝, 이제부턴 '엔시티 드림'의 시대"
2016년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엔시티 드림은 최근 K팝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입지를 굳혔다. 올해 발매한 정규 2집 '글리치 모드', 리패키지 '비트박스'는 누적 음반 판매량 361만 장을 돌파하며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에 이어 2년 연속 누적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글로벌 성장세에 대해 런쥔은 "지금 이 순간에만 항상 집중하고 열심히 하다보니까 지금의 우리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똑같이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고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한다면 좋은 에너지를 이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노는 "저희를 항상 무한하게 응원해주시는 시즈니분들이 계셨기 때문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해찬 역시 "저희 일곱 명이 사실 데뷔 초반에 졸업 체제도 있었고 그런 서사를 팬분들이 함께 해주시면서 저희와 팬분들이 같은 감정을 공유해 온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았지만 "바뀐 건 나이나 수염 등 몸의 변화일 뿐 팀으로서 음악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기에 너무 감사하다"는 천러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주경기장 입성을 기폭제로 엔시티 드림은 보다 폭넓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해찬은 "일곱 명으로서 첫 단독 콘서트도 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어려움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팬분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한국을 기반으로 많은 활동을 했다면 앞으로는 코로나19 시국도 많이 완화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해외 활동도 하면서 엔시티 드림의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시티 드림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은 오는 9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9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