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영주 예천 문경 등 산자락지역 바람피해 커
태풍 직접 영향권 포항 경주는 벼 채소 침수
태풍 힌남노가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로 손꼽히는 경북북부 소백산자락 봉화 영주 예천 문경지역 과수원을 휩쓸고 지나갔다. 경북 남부지역인 포항과 경주지역은 벼와 채소에 큰 타격을 입혔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9시까지 태풍 힌남노의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인해 봉화군 220㏊, 영주시 166㏊, 예천군 147㏊, 문경시 116㏊의 과수원의 나무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경주 영천 청송 의성 등에서도 피해를 입어 경북도내 사과 복숭아 등 과수원 975.7㏊에 피해를 끼쳤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든 포항에서는 벼 1,374.6와 채소 513.7㏊ 경주는 벼 828㏊와 채소39㏊의 피해가 집계됐다.
과수를 포함한 경북도내 농작물은 침수 2,428.5㏊, 도복 640.5㏊, 낙과 839㏊ 등으로 모두 3,985.9㏊가 피해를 입었다.
일선 시군에서는 농업인들이 태풍피해 신고를 못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에 나서는 한편 병충해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지원에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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