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이하 부서 팀 제도 폐지
사무관 95명 보직 받지 못해
도의회 심의·의결 거쳐 확정

전북도청사 전경.
전북도는 민선 8기 조직개편 최종안을 마련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 유치와 청년정책 일자리 연계 등 민선 8기 공약사항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 3실 9국 1본부와 정원 5,471명은 변동이 없다.
우선 청년·인구 정책을 추진하는 지역활력추진단은 청년정책과로 변경됐다. 서울본부와 국회 관련 업무는 기획조정실로, 수출·통상 업무는 기업유치지원실로 이관했다.
특히 팀제 운용은 통솔 범위와 업무 추진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정원 20명 이하 부서를 대상으로 자율 팀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 팀제는 26개 과 95개 팀으로 확정해, 5급 사무관 95명은 팀장 보직을 받지 못한다.
또 경제통상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농축산식품국은 농생명축산식품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통합물관리과는 물통합관리과로, 공항철도로과는 도로공항철도과로, 금융사회경제과는 금융사회적경제과로, 농식품산업과는 농생명식품과로 바꿨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394회 전북도의회 정례회 심의·의견을 거쳐 확정되면 시행된다. 전북도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입법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했다"며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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