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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에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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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에 소환 통보

입력
2022.09.07 11:40
수정
2022.09.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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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앞서 김씨의 측근 배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배씨를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재임하던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경기도청 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직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 변호사 등에게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여 건에 2,000만원 이상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 김씨의 유용 금액은 20여 건 18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실제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 받아온 김씨 사이에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배씨와 김씨를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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