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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로 드롭 15m '곤두박질'… 목격 직원들은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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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로 드롭 15m '곤두박질'… 목격 직원들은 도망

입력
2022.09.07 14:30
수정
2022.09.07 17:56
0 0

인도 펀자브주 무역박람회장서 사고
'자이로 드롭' 멈추지 않고 그대로 추락
직원 도망... 목격자들이 16명 부상자 구조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수직낙하 놀이기구가 15m 높이에서 그대로 추락하면서 어린이 등 16명이 다쳤다.

5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15분쯤 인도 북부 펀자브주 모할리 한 무역박람회장에 있는 '자이로 드롭' 형태의 놀이기구가 추락했다. 이는 빙글빙글 돌며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는 기구로, 최대 15m 높이까지 올라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놀이기구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른 뒤 잠시 멈췄다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 놀이기구는 지면 부근에서 멈춰야 하나 끝까지 속도가 줄지 않더니 굉음과 함께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탑승객들은 추락의 충격으로 앉은자리에서 튕겨 나오는 등 일순간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16명이 다쳐 모할리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승객 중엔 어린이들도 있었다.

사고 발생 직후 목격자들이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구했지만, 안전을 책임져야 할 박람회 관계자와 놀이기구 운영사 경비원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사고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박람회 주최 측에서 놀이기구 운영에 대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주최 측의 부주의가 드러날 경우 관계자 모두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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