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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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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22.09.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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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8082억원 투입


지난 7월 6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장면. 고흥군 제공

지난 7월 6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장면.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오는 2031년까지 8,082억 원을 들여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우주산업 중심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이다. 새 정부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은 위성산업 특화지구, 대전은 연구·인재 개발특구, 고흥은 발사체 기능 중심의 3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전남과 경남 2곳에 대해서는 후보지로 선정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뉴스페이스(New-Space) 시대'를 대비해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 민간기업이 정주하면서 기술개발과 시험평가·인증 등 원스톱 발사체 개발이 가능한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우주발사체 및 전후방 연관기업 집적화를 위한 '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 시험평가·인증,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할 '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시설인 '민간발사장' 확충 △'민간 연소시험시설 및 발사체 조립 클린룸' 구축 등이다.

우주과학 체험·교육 시설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을 추진하고, 우수 소재·부품기업을 우주항공 분야로 전환·확장하도록 '우주항공부품 사업 다각화 지원 사업'과 우주인 식량을 공급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우주농업 기초기반기술 연구사업'도 함께 벌인다.

과기정통부는 10월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최종 지정할 계획이며, 11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2023년 중 예타를 마무리하고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위한 발판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에 희망을 걸었다"면서 "특히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핵심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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