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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생 다 잡았다…SK케미칼, KNK와 '헤드업 칫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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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생 다 잡았다…SK케미칼, KNK와 '헤드업 칫솔' 개발

입력
2022.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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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칫솔 개발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칫솔 전문기업 KNK와 손을 잡고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CR·Chemical Recycling)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칫솔을 공동 개발한다. SK케미칼이 운영하는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을 통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6일 SK케미칼에 따르면 KNK와의 이번 협업은 이음 플랫폼의 '그린 디자인 프로젝트' 첫 사례로, KNK는 공동개발 중인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칫솔 제품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된 '헤드업 칫솔'은 칫솔모가 있는 머리 부분의 위생성과 손잡이 부분의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친환경 칫솔 소재 제품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욕실 환경·사용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이란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이음 플랫폼을 통해 성형 및 생산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함께 가치소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순환생태계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태 KNK 사장은 "이음 플랫폼의 소재 추천과 디자인 컨셉 제안 등의 도움을 받아 매우 신속하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도 만들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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