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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에게 찾아온 탈모…'위기의 X', 공감대 자극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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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에게 찾아온 탈모…'위기의 X', 공감대 자극하는 이야기

입력
2022.09.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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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X'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중이다. 권상우는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웨이브 제공

'위기의 X'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중이다. 권상우는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웨이브 제공

'위기의 X'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중이다. 권상우는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지난 2일 첫 공개됐다. 유쾌한 웃음과 현실 공감으로 무장한 에피소드, 배우들의 코믹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빅마우스'에 이어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콘텐츠 드라마 부문 2위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1~3회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을 살아오던 a저씨(권상우)가 하루아침에 인생 하락장에 빠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a저씨의 짠내 나는 일상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희망퇴직, 주식 떡락(급하락), 집값 폭등 등 a저씨의 인생을 뒤흔든 키워드들이 눈길을 끌었다.

희망퇴직으로 마주한 위기

대기업 최연소 차장으로 승승장구하던 a저씨의 인생이 내리막길에 들어선 건 한순간이었다. 승진만을 생각하고 있던 그는 희망퇴직이라는 정반대 상황을 마주했다. 믿을 수 없는 권고에 a저씨는 상사의 계략이라며 현실 부정을 거듭했다. 그 감정은 곧 분노로 돌변했다. 실성한 듯 웃다가 미친 듯이 화를 내는 그의 몸부림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발기부전까지 찾아왔다. 자존감이 바닥을 친 a저씨는 우울해했다. a저씨의 감정 변화는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권상우는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주식 떡락의 쓴맛

극한 상황에 몰린 a저씨는 주식과 가상화폐에 도전했다. "기왕 시작한 거 집 한 채 사자"며 호기롭게 나섰지만 성공한 투자가들의 노하우를 섭렵해도, 예상 수익을 따져보며 투자를 해도 손대는 종목은 무조건 마이너스였다.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된 그는 가상화폐로 눈을 돌렸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계속되는 상승 그래프에 a저씨는 대박을 예감하고 어깨춤을 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걷잡을 수 없는 하락세에 a저씨는 좌절했다. 그래프를 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단타를 노렸지만 매번 실패했다. a저씨의 투자 도전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권상우는 그래프를 보며 울고 웃는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집값 폭등 속 찾아온 원형탈모

앞서 곽경윤 작가는 "어느 세월이나 고통이 없는 시대는 없겠지만 현시점에서 이 나라를 살아가는 이들이 겪는 위기에는 이 시대가 가진 나름의 특별함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부분을 가능한 실감 나고 코믹하게 표현해 보려고 애썼다"고 설명한 바 있다. a저씨 미진(임세미) 부부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 집 장만을 해야 했다. 예비번호로 당첨된 주택청약은 a저씨 부부를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a저씨에게는 원형탈모까지 찾아왔다. 기적처럼 당첨이 확정됐지만 이들 앞에는 또 다른 고난이 찾아왔다. 자금 조달을 위해 가진 걸 다 끌어모아도 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바뀐 부동산 대책 때문에 결국 대출 없이 모든 돈을 현찰로 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a저씨와 미진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로 한 두 사람에게 밝은 앞날이 찾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4~6회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a저씨는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 루시도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저세상 텐션의 청춘들을 만난 그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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