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20개 제품 품질 검사 결과
'커클랜드 슈어' 섭취량당 94원 가장 저렴
모든 제품 지방산 함량, 1일 섭취량 기준 충족
함량은 제각각...비타민E 중복 섭취 여부 살펴야
대표 영양제 중 하나로 남녀노소 찾는 오메가3의 제품 가격이 최대 2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메가3 제품마다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좌우하는 지방산 함량도 제각각이라 소비자들이 잘 따져보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의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불포화지방산인 DHA 등을 함유하고 있는 오메가3는 ①혈중 중성지질 ②혈행 ③눈 건강 ④기억력 등 4대 건강 개선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5,221억 원에서 2020년 3조3,250억 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조사 대상 20개 제품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모두 1일 최소 섭취량 기준인 500㎎을 웃돌았다. 다만 제품별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은 537㎎(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부터 2,074㎎(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까지 다양했다. 1일 섭취량이 클수록 4대 건강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20개 제품 가운데 13개 제품은 비타민E의 1일 최소 섭취량 이상을 함유하고 있었다.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먹고 있는 소비자가 오메가3 제품을 고를 땐 과다 복용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오메가3 제품의 캡슐 크기도 368㎎(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1,299㎎(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로 다양했다. 1일 캡슐 섭취 개수는 크기에 따라 1~4개였다.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라면 여러 알을 먹더라도 캡슐 크기가 작은 제품을 추천한다.
1일 섭취량당 가격은 커클랜드 슈어 오메가3가 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에 반해 허벌라이프라인오메가3는 1,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이 제품은 지방산 함량이 20개 제품 중 가장 낮아 기능성이 뒤처졌지만 가격은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오메가3 가격은 지방산 함량이 낮더라도 비타민E 포함 여부, 제조사의 제품 생산·관리 비용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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