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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 운영권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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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 운영권 땄다"

입력
2022.09.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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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입찰서 공동운영권 낙찰

SK E&S의 바유운단 가스전. SK E&S 제공

SK E&S의 바유운단 가스전. SK E&S 제공


SK E&S가 호주 정부가 시행한 해상 이산화탄소(CO₂)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광구 운영권을 획득했다. 지분 30%를 확보한 SK E&S는 산토스(40%), 셰브런(30%)과 함께 3년 동안 해당 광구의 잠재 CO₂ 저장 용량 평가 및 사업성 파악 등을 진행한 뒤 이 광구를 CO₂ 저장소로 최종 개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6일 SK E&S에 따르면, 3월 호주 산토스, 셰브런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해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에 위치한 G-11-AP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번 낙찰 결과로, 앞으로 탐사에서 사업성이 검증될 경우 추가 입찰 없이 개발 및 주입권을 확보할 수 있단 게 SK E&S 측 설명이다.

SK E&S 컨소시엄이 확보한 G-11-AP 광구는 호주 북부 해상에 있으며 이산화탄소 주입·저장이 용이한 대염수층(고염도의 염수가 존재하는 지층)이 넓게 분포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알맞은 지역으로 꼽힌다. 앞서 다수의 가스전 탐사 및 생산이 진행된 적이 있는 광구라 축적된 지층 관련 데이터가 많아 탐사에 수월하단 것도 장점이다.

문상요 SK E&S LNG 부문장은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CO₂ 저장소 탐사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외에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CC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CCS 관련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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