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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LG화학·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 청정수소 생산·활용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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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LG화학·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 청정수소 생산·활용 위해 손잡았다

입력
2022.09.05 20:30
수정
2022.09.06 16:14
0 0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활용 MOU 체결

삼성물산과 LG화학, 남해화학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가 5일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서울 잠실사옥에서 열린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준 남해화학 상무,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응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부사장. 연합뉴스

삼성물산과 LG화학, 남해화학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가 5일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서울 잠실사옥에서 열린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준 남해화학 상무,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응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허성우 LG화학 부사장. 연합뉴스

삼성물산과 LG화학, 남해화학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등을 위해 손잡았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이날 삼성물산 서울 잠실사옥에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청정수소는 연소할 때 별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어 이번 MOU는 수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해 청정수소로 변환한 뒤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하는 등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가치사슬 개발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이를 국내에 도입·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의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운영 사업 등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화학은 암모니아의 운송, 변환, 활용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청정수소 생산 관련 플랜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에 도입해 나프타(Naphtha)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 등의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나프타크래킹센터(NCC) 공장의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업체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 추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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