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8개 전통시장 선정해
노래 등 각종 공연·체험행사 지원
“볼거리 살거리 가득한 경북의 전통시장에서 축제와 쇼핑을 함께 즐기세요.”
경북도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쟁력 있는 18개 시장을 선정해 10월 말까지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을 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들 시장에선 추석맞이 특판 행사를 비롯해 장날마다 이색 공연과 야시장,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전통시장의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도내 18개 전통시장을 선정, 10월 말까지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행사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추석을 중심으로 노래공연 송편만들기 고추장만들기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이벤트를 연다.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선 관내 유치원 장보기 체험과 추석맞이 효 노래공연, 상주 중앙시장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을 펼친다.
안동 북문시장은 거리 노래방 행사(7일)를 통해 추석명절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영주 풍기인삼홍삼상점가는 인삼의 시장 답게 인삼과 홍삼을 활용한 비누, 디퓨저, 인삼청, 인삼주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18일)를 준비했다. 문경 점촌전통시장은 천연주방세제 만들기(7일) 체험을 한다.
이밖에 시장별로 야시장 운영이나 노래공연, 퓨전문화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에는 전통시장별로 다양한 할인행사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통시장에 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기고, 저렴하고 싱싱한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장 상인들을 도와 달라”며 “노래공연 등 고객이 모이는 행사 프로그램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도민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한편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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