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8월 29일~9월 2일 2,516명 조사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7.3%·민주당 46.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한다'는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2.3%로 집계됐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64.9%다.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32.6%포인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다 8월 2주차 조사에서 30.4%로 반등한 뒤 8월 3주차 32.2%, 8월 4주차 33.6%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8월 5주차에서 4주 만에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5%P↓), 대구·경북(3.3%P↓), 서울(2.4%P↓), 70대 이상(5.3%P↓), 30대(2.8%P↓), 보수층(7.2%P↓)에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9.4%P↑), 인천·경기(4.4%P↑), 40대(2.8%P↑), 30대(2.5%P↑), 70대 이상(5.9%P↑), 보수층(5.4%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려간 37.3%를 기록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1.4%포인트 오른 46.4%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도는 0.7%포인트 오른 3.6%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향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고, 다시 비대위 출범 준비에 돌입하면서 불거진 국민의힘의 당 내홍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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