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을 소화 중인 ‘거포’ 앨버트 푸홀스(42ㆍ세인트루이스)가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푸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와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서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푸홀스는 0-0으로 맞선 8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푸홀스는 컵스 불펜투수 브랜드 휴즈를 상대로 초구를 파울로 만든 뒤 2구째 시속 15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홈런 한 방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8월 30일 신시내티 전 이후 5경기 만이자, 개인 통산 695호 홈런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기록(696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서는 한편, 700홈런에는 5개만을 남겼다. 아울러 통산 홈런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700홈런을 돌파한 타자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세 명뿐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경기 수는 28경기여서 700홈런 달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푸홀스는 은퇴 시즌에도 타율 0.272에 16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