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복 미사, 가톨릭 성인 반열 가까이
'미소의 교황' 요한 바오로 1세(사진)가 복자(福者) 반열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시복 미사를 주례한다. 시복 미사는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성성(聖性)이나 순교 등 공경할 만한 업적을 이룬 이를 복자로 선포하는 과정이다. 가톨릭교회는 공적인 공경 대상으로 올려진 이에게 가경자(可敬者), 복자, 성인(聖人) 순으로 경칭을 부여한다.
제263대 교황인 요한 바오로 1세는 이탈리아 북부 알비노 루치아니에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978년 8월26일 교황으로 취임했지만 9월28일 33일만에 심장마비로 서거해 역사상 가장 짧은 재위기간을 지냈다. 재위 기간은 극히 짧았으나 따뜻한 성품과 겸손함으로 신자들 사이에서 '미소의 교황'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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