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59세
한국 역도계의 전성기를 이끈 이형근 전 한국 역도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9세.
이 전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82.5㎏급 동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90㎏급 은메달을 따낸 역도 스타다. 1996년 11월 한국역도대표 코치에 부임한 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감독, 총감독 등을 맡아 한국 역도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장미란ㆍ사재혁 선수가 금메달, 윤진희 선수가 은메달을 따며 역대 최고 성과를 올렸다.
이 감독은 올해 4월 박혜정(19ㆍ안산공고)등 한국 역도 유망주를 이끌고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5월 귀국한 후 자택에서 심정지로 쓰러졌고 투병 끝에 영면에 들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9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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