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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입소 안 하고 집에서"...인천,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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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입소 안 하고 집에서"...인천,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추진

입력
2022.09.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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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서비스 위해 내년부터 상담창구 175곳 설치
보건복지부 돌봄서비스 수혜대상에 아동도 포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시가 시설입소 없이 살던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원스톱 공감돌봄상담창구’를 곳곳에 설치해 예방적 돌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돌봄상담창구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155개 읍면동 및 20개 사회복지관 등 총 175개소에 설치되고, 돌봄 매니저가 돌봄서비스 종류 및 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전달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 동안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보건소, 복지관 등 각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기존에 노인·장애인으로 한정해 제공되던 보건복지부의 돌봄서비스 수혜대상에 아동을 포함해 ‘인천형 통합돌봄’으로 확대한다.

시는 ‘군·구 통합돌봄 시범사업’으로 아이돌봄, 식사∙영양, 이동∙동행, 집수리, 방문건강 등 지역 특화형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세심하게 돌볼 계획이다.

또 시민지원단 활동가를 양성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하고 일상생활 영역까지 시민이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저소득층이나 중증대상자 중심의 시설보호가 아닌,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시민 누구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신속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의 돌봄 역량을 집중하는 인천의 핵심 복지사업”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통합돌봄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과제별 시행계획 수립과 기반을 구축해 2026년부터 보편화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노인인구가 2021년 41만6,000명(14.2%)에서 2027년 62만1,000(20.7%)으로 늘어나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등 돌봄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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