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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나 잡아보겠다고 말꼬투리 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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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나 잡아보겠다고 말꼬투리 잡은 것"

입력
2022.09.02 15:12
수정
2022.09.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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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 한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 한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에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아주 오랜 시간을 검찰과 경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 챙기고 위기 극복에 써야지, 이렇게 먼지털이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전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이 발언 이외에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 "기사 보고 알았다" 발언에 "국민 속이나" 지적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 소환 통보 사실을 몰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이 알고도 못 봤다고 하면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 허위사실 공표"라며 "그럼 그것도 수사해야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이 만약 보고를 안 했다면 그건 대통령실의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형사 사건에 대해선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거리를 뒀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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