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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폭발 사고 사죄… 재발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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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폭발 사고 사죄… 재발 방지 약속"

입력
2022.09.02 14:30
수정
2022.09.02 14:45
0 0

10여분 간 3차례 고개 숙여
자체 안전자문위원회 구성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2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 행정동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2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 행정동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7명의 부상자를 낸 울산 폴리머공장 폭발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나 사장은 2일 오전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 행정동에서 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 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모든 구성원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계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파악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부상자 7명의 상태에 대해선 “의사들 소견을 통해 모니터링 중”이라며 “치료와 쾌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화재로 2명이 사망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폭발사고가 재발한 것과 관련해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안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42분쯤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4명과 하청업체 직원 3명 등 7명이 중상을 입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울산경찰청도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47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업체 측을 상대로 사고 공정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선 지난 4월 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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