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위기의 X'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웨이브 제공
배우 권상우가 '위기의 X' 김정훈 감독을 신뢰를 내비쳤다. 권상우는 다른 작품으로도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2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과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했다.
'위기의 X'는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위해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으로 주목받은 김정훈 감독과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로 호평을 이끌어낸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권상우는 자칭 엘리트 도시 남자 a저씨 역을 맡았다. 인생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일 따윈 없을 줄 알았던 a저씨는 벼락 거지가 될 위기에 내몰린다. 권상우는 정 많고 허세 가득한 a저씨의 인간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권상우와 김 감독은 영화 '탐정 : 더 비기닝' '해적: 도깨비 깃발로'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감독은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권상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상우는 "내게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던 '탐정 : 더 비기닝'을 통해 감독님과 작업했다. 감독님께서 내게 대본을 주셨을 때 이미 80% (출연을) 결심한 상태였다. 이후 대본을 봤는데 감독님이 잘 하실 수 있을 듯했고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김 감독과 좋은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권상우의 이야기를 들은 김 감독은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권상우는 "봉준호 송강호처럼 하는 거다. 우리도 완행열차를 한 번 찍어 보자"라고 김 감독을 향한 신뢰를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한편 '위기의 X'는 이날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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