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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나이·국적 다른 193가지 AI 목소리 중 원하는 것으로 더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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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나이·국적 다른 193가지 AI 목소리 중 원하는 것으로 더빙하세요"

입력
2022.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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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더빙, 가입자 100만 명 돌파
193개 목소리 제공…성별·연령도 선택
리포터·쇼핑호스트 등 직업별 목소리도 지원

네이버 클로바더빙이 출시 2년 7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클로바더빙이 출시 2년 7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더빙 서비스 '클로바더빙(CLOVA Dubbing)'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2월 출시된 클로바더빙은 같은 해 6월 가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10배가량 성장했다.

클로바더빙은 텍스트를 입력해 동영상 콘텐츠에 원하는 AI 보이스를 입힐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93개 목소리가 제공되며 성별과 연령, 국적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의 보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영상 제작을 할 때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리포터, 쇼핑호스트, 내레이션 등 구체적 상황에 맞는 목소리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가 특산물을 광고하는 영상을 찍고 싶을 경우,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클로바더빙에 업로드한 뒤 '쇼핑호스트' 목소리를 설정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에 알맞은 더빙이 입혀진다. 웹사이트와 클로바더빙 전용 응용소프트웨어(앱) 모두 이용 가능하다.

실제 클로바더빙은 소상공인의 매장 및 상품 소개 영상, 스타트업 광고 영상, 개인 브이로그, 반려동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쓰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더빙 수 약 3,300만 건, 더빙 콘텐츠 다운로드 수 약 370만 건을 기록했다.



'영어 발음' 세분화하고 '목소리 분위기' 확대


네이버 클로바더빙은 193개의 AI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클로바더빙은 193개의 AI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


클로바더빙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AI 목소리'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4개의 신규 목소리를 추가해 총 10개의 영어 목소리를 갖추게 됐다. 또 클로바더빙 서비스 내의 '보이스 메이커' 기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AI보이스를 만들 수 있게 돕고 있다. 단, 보이스 메이커 기능의 경우 AI보이스 제작을 원하는 소비자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적합성 등의 심사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AI 보이스가 더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도록 클로바더빙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총괄하는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의 김재민 책임리더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클로바더빙은 세분화된 콘텐츠 제작 목적에 적합한 보이스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클로바더빙의 AI 보이스들이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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