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가 55명의 작품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 ‘더 아트플레이스 HMC 2022’가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프리미어코엑스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적 미술시장인 프리즈(Frieze)의 첫 아시아 전시(프리즈 서울)와 국내 최대 미술시장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2일부터 인근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이번 기획전은 한국 작가들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기획전을 주최한 아이프 아트매니지먼트의 김윤섭 대표는 1일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획전(아트플레이스)은 아트페어이지만 작품 판매보다는 한국 작가들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에서는 갤러리(화랑)마다 저마다 판매를 위해서 작품들을 전시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찾아서 보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아트플레이스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관람객들이 방문하기 편하도록 코엑스와 맞닿은 호텔에서 열리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관한다.
이번 전시에는 연령대가 3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작가들이 초대됐다. 단색화로 이름을 알린 남춘모 작가부터 제1회 하인두예술상을 수상한 김현식, 전통적 혁필기법을 현대회화에 접목한 김영헌,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인기를 얻었던 홍경택, 동서양 명화를 이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 이이남 등이다. 이들은 회화부터 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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