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북 세계유산축전에 건축가 안도 다다오·무용가 안은미 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북 세계유산축전에 건축가 안도 다다오·무용가 안은미 온다

입력
2022.09.01 13:40
0 0

안도 다다오, 3일 오전 소수서원서
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 기조강영
안은미, 10·11일 오후 영주 부석사서
일주문서 무량수전까지 이동하며 공연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영주 소수서원. 영주시 제공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영주 소수서원. 영주시 제공


3일부터 시작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 경북 안동ㆍ영주’에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안은미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세계유산축전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시에서 2020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세계유산축전 : 경북 안동ㆍ영주는 3~25일 영주 소수서원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에서 열린다. 내달 1~16일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내달 1~22일 수원 화성이 이어진다.

안도 다다오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다. 일본 이우환 미술관이 그의 작품이다. 국내에도 원주의 ‘뮤지엄 산’, 제주 섭지코지 글라스하우스, 서귀포 본태박물관 등이 그가 설계한 유명 건축물이다.

안도는 3일 오전 10시부터 소수서원 내 충효교육관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국제컨퍼런스’를 찾아 ‘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부석사에선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씨의 ‘부석사 명무전-기특기특(奇特奇特)’을 공연한다. 안씨는 경북 영주출신의 현대무용가로, 2000년대 초반 대구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를 역임했다. 안씨는 이번 공연에서 ‘안은미컴퍼니’ 출연진과 함께 안무는 물론 직접 출연해 공연한다. 기특은 부처님이 세상에 온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번 공연은 10, 11일 오후 1시부터 모두 9회 펼쳐진다.

부석사 일주문 제1장소 앞에서 시작, 제11장소인 무량수전까지 1시간 가량 이동하며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지나가는 매 걸음의 장소에서 춤사위와 함께 부석사의 자연과 역사를 보고 연상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장소인 무량수전 앞 안양루에 다다르면 마치 천상에 다다라 깨달음의 경지에 입문하는 수행자로서의 마지막 공연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태수 작가의 전시작품 부석(浮石, 떠있는 돌)과도 만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 맞는 첫 번째 세계유산 축전인 만큼 경북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