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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브뤼셀시와 난민 지원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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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브뤼셀시와 난민 지원사업 공동 추진

입력
2022.09.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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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조정원(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세계태권도연맹(WT)이 벨기에 브뤼셀시 및 벨기에태권도협회 등과 난민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WT는 이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브뤼셀을 태권도박애재단(THF)의 친선도시로 명명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시간 8월 30일 브뤼셀 시청에서 조정원 WT 총재, 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 에릭 베르츠 벨기에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따라 태권도박애재단과 브뤼셀시, 벨기에태권도협회는 실의에 빠진 난민과 고아 등에게 태권도 수련을 통해 희망과 삶의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당장 2023년 초부터 난민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신체의 유지 및 성장을 위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브뤼셀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 THF가 협약을 맺은 세 번째 유럽 도시다. 협약 이후 파리에서는 현재 100명 이상의 난민이 THF 프로그램에 따라 정기적으로 태권도 수련과 정신 수양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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