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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몰리는 택배...물류노동자 부상도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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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몰리는 택배...물류노동자 부상도 18% 증가

입력
2022.09.01 12:11
수정
2022.09.01 14: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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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거나 물건에 깔리고, 기계에 끼어
고용부 "20일간 불시 현장 점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 직원들이 배달할 소포를 분류하고 있다. 올 추석 소포우편물은 약 1,917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 직원들이 배달할 소포를 분류하고 있다. 올 추석 소포우편물은 약 1,917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명절 선물로 중량이 무거운 농수산물 등을 택배로 보내는 경우가 늘면서 추석 전후 물류 노동자 부상도 증가하고 있다. 넘어지거나 화물에 깔리는 사고부터 지게차나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다치는 사고가 계속 생기자 정부가 20일간 특별 단속에 나섰다.

1일 고용노동부는 추석 연휴를 8일 앞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물류 관련 350여 업종을 대상으로 불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고용부 근로감독관을 비롯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투입된다.

고용부가 특별 단속에 나선 이유는 최근 5년 동안 추석을 전후해 물류 노동자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추석 전후 20일간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친 노동자는 하루 평균 24명으로 그 외의 기간보다 17.6% 많았다. 주요 사고 원인은 넘어짐(6.1명), 떨어짐(5.5명), 끼임(3.3명) 등이었다. 직종별로는 화물운반트럭(4.3명), 지게차(2.2명), 컨베이어(0.7명)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고용부는 현장 점검에서 작업장 바닥과 통로, 화물운반트럭, 지게차, 컨베이어 등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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