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8·15 사면 후 베트남으로의 첫 해외 출장길에 장남 신유열(36)씨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신씨와 함께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에 입국했다. 신씨는 2020년부터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다 올해 5월부터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도 겸직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고 9월 1일에는 롯데몰 하노이 공사현장과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2일에는 롯데건설이 건설 중인 뚜띠엠 에코 스마트시티 착공식에도 참석한다.
신씨는 신 회장의 모든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신씨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한 승계 후보자로 꼽히는 만큼 재계에서는 신씨의 동행을 두고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씨가 직책을 맡고 있는 롯데홀딩스, 롯데케미칼에서 베트남 관련 사업이 있어 출장에 동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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