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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용 수소 충전소 수소가격 9월부터 12.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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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용 수소 충전소 수소가격 9월부터 12.2% 인상

입력
2022.08.31 15:40
수정
2022.08.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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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소 충전소 수소 가격도 순차 인상

30일 오전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인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T2 수소충전소에 셀프 충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국내 최초 셀프 수소충전소인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T2 수소충전소에 셀프 충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광주 임암 수소충전소 등 전국 8개 수소충전소가 공동구매 형태로 공급받고 있는 수소 가격이 10% 이상 오른다.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는 31일 호남 및 영남에 있는 8개 수소충전소 수소가격을 최초 계약단가 대비 12.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수소 가격은 ㎏당 평균 600원(부가세 제외)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 및 원자잿값이 크게 오르며 부생수소 구매 원가는 물론, 수소 운송비가 잇따라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부생수소는 석유자원에서 나오는 찌꺼기 가스를 활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수소충전소 소매 판매가격은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을 통해 결정되는데, 이번 공급가격 인상분이 적용되는 8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수소충전소별 공급 및 판매 가격이 차례로 오를 전망이다. 전국 수소충전소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이번 공급 가격 인상분을 감안해 충전소 운영사업자별로 결정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앞서 정부와 지자체, 수소 공급사 및 충전소 운영기관 등과 수소 가격 및 수급 관련 간담회를 여러 차례 하며 수소 공급가격을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현재 전국 충전소 수소 가격은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 기준 ㎏당 평균 8,374원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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