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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행안부가 갑질행정"... 대구시 직권으로 한시조직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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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행안부가 갑질행정"... 대구시 직권으로 한시조직 운영키로

입력
2022.08.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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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조정, "행안부 감감무소식"
한시조직 구성, "자치조직권 발동해서 운영"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조정과 한시조직 요청에 대해 행안부를 '갑질 행정'이라고 직격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조정과 한시조직 요청에 대해 행안부를 '갑질 행정'이라고 직격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 조정과 한시조직 요청과 관련해 행안부를 '갑질 행정'이라고 직격했다. 또 한시조직 구성은 행안부 승인사항이 아니라 협의사항이라며 다음달부터 대구시 직권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7월 대통령과 시도지사 만찬장에서 부단체장 직급조정 문제를 건의했고, 대통령령을 개정해서 실시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도 행안부는 두 달 동안 감감 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달 13일 SNS를 통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여 년 동안 묶여 있던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대통령 지시로 군의 경우 4급에서 3급으로, 시 또는 구의 경우 3급에서 2급으로 직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시·군 공무원 지휘에 애로사항이었던 직급 조정이 이번에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 월급도 동결로 가는 분위기에 일부 직급이라도 정상화 해줘야 공직사회 사기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대구시청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한시조직을 요청했는데도 두 달 동안 미적거리고 갑질행정을 하고 있다"며 "한시조직 구성은 협의사항에 불과한데도 마치 승인사항처럼 갑질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평했다.

홍 시장은 "지방자치의 가장 주요한 요소는 자치조직권"이라며 "행안부 협의는 했으니 다음달부터 대구시 직권으로 자치조직권을 발동해 한시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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