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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52원 돌파... 이틀 만에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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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52원 돌파... 이틀 만에 연고점 경신

입력
2022.08.31 10:59
수정
2022.08.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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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46.7원)보다 3.3원 오른 1,350원에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46.7원)보다 3.3원 오른 1,350원에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52원을 돌파하며 2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31일 환율은 전장 대비 3.3원 오른 1,350원에 출발해 6분 만에 1,352.2원을 기록, 올해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 29일 장중 연고점(1,350.8원)을 기록한 지 이틀 만이다. 2009년 4월 29일(장중 고가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상승폭을 줄이며 1,349.6원까지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0.15%)한 108.63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환율이 요동치는 모양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내년까지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언제 되돌릴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3대 증시는 1%포인트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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