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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1억 유로에 안토니 맨유행 합의... EPL 역대 4위 이적료

입력
2022.08.31 09:11
수정
2022.08.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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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아약스의 안토니. 로이터=연합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아약스의 안토니.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약스(네덜란드)의 안토니(22)를 1억 유로(한화 약 1,351억8,000만 원)의 이적료를 내고 데려간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측면 공격수 안토니 이적을 두고 아약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다. EPL 팀이 지불한 역대 이적료 중 네 번째로 높은 액수다. 안토니보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폴 포그바(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뿐이다.

맨유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역대 1위인 포그바의 이적료는 약 1,405억 원(2016년 유벤투스→맨유 이적)이었다. 포그바는 가장 높은 이적료로 맨유로 왔지만,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안토니는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2020~21시즌 아약스에서 11골을 넣었고, 그 다음 시즌에는 12골을 기록했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안토니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주전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데려오는데 7,0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썼다.

또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영입에 5,700만 파운드(약 900억 원), 타이럴 말라시아 영입에 1,450만 파운드(약 230억 원)를 지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2억2,700만 파운드(약 3,600억원)를 지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팀이 됐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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