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에서 반려견과 선셋 크루즈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 상품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가 다음 달 25일 시범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와 현대해양레져가 반려동물 전문 여행사인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출시한 상품이다.

댕댕크루즈는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아라빛섬에 하선, 피크닉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된다. 승선객에게는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승선 티켓과 애완동물 식품기업 로얄캐닌이 후원하는 펫푸드 키트 및 펫티켓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선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반려견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질녘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는 피크닉세트를 제공한다.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가 배치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최대 300명이며 보호자 1명당 반려견 1마리만 동반할 수 있다. 가격은 6만3,000원이며 펫츠고트래블, 하나투어, 티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이번 시범 운영 후 내년에 ‘댕댕크루즈’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