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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저효과? 7월 백화점∙편의점 매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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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저효과? 7월 백화점∙편의점 매출 상승세

입력
2022.08.30 12:15
수정
2022.08.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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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매출 모두 고른 상승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낮아지고, 일상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7월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이 1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상승했다. 오프라인(12.1%)과 온라인(7.3%) 부문이 골고루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오프라인은 실외활동 증가에 따라 아동·스포츠(41.6%), 패션·잡화(32.4%), 해외유명브랜드(29.1%) 분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로나19 때 반짝 빛을 봤던 가전·문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줄었다.

온라인에서는 야외활동 증가 영향으로 화장품(14%) 및 가공식품·식음료 등 식품(14.7%), 여행·공연 예약상품 등 서비스·기타(20.4%) 품목의 판매 호조세가 나타난 반면 가전·전자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등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업태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6%, 10.4%씩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방문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구매 건수가 34.5% 증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 품목은 아동·스포츠(48.5%)와 여성 캐주얼(41.3%) 쪽에 집중됐다.

편의점도 정상 등교·근무 등이 늘면서 생활용품(26.5%)과 잡화(17.2%) 등 전 품목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도 잡화(12.5%), 의류(11.9%) 등 매출이 증가하긴 했지만, 가전·문화와 가정·생활 부문에서 각각 7.8%, 0.7%씩 매출이 하락해 전체 매출은 0.2% 증가에 그쳤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가공식품(0.5%)을 제외한 일상용품, 농·수·축산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가 부진해 전체 매출이 3.6% 감소했다.

그 결과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8%포인트, 0.1%포인트씩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와 SSM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각각 1.4%포인트, 0.4%포인트씩 줄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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