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가 주요 정책 및 예산에 대한 검토 업무를 지원할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8급 상당) 8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이에 따라 9월 13∼15일 서류 접수를 받아 면접을 거친 뒤 10월 초 임용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고교 졸업 후 1년 이상 직무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거나, 2년 이상 실무 경험 또는 9급이나 9급 상당의 공무원으로서 1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으면 된다.
광주시의회는 이들을 전문위원실에 배치해 상임위원회 소관 예산안 검토나 행정 업무를 보조하게 할 계획이다. 이들이 광주시의원 개인 보좌관으로 활동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광주시의원들은 현행법상 지방의원은 유급 보좌관을 둘 수 없자, 의정 활동을 지원할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을 뽑아 개인 보좌관으로 활용하는 편법을 써왔다.
광주시의회 관계자는 "의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안건이 크게 늘었지만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에 배치된 정책지원관은 6명에 불과해 의정 활동 지원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에 채용될 임기제 공무원들은 전문위원실에 배치돼 위원회 소관 예산안 등에 대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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