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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건강 잘 챙겨주나...'혈압 측정' 갤 워치5 VS '체온 측정' 애플워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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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건강 잘 챙겨주나...'혈압 측정' 갤 워치5 VS '체온 측정' 애플워치8

입력
2022.08.30 09:00
수정
2022.08.30 18: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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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8일 애플워치8 시리즈 공개 예정
체온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 강화
삼성전자, 갤워치5에 혈압측정 기능 탑재

애플이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애플워치8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제공

애플이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애플워치8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제공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14년 애플이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1'을 출시할 때만 해도 스마트워치는 시계 본래 역할과 스마트폰에 전송된 메시지 알림 등을 전달하는 부가 장치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에 각종 건강 관리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헬스케어 기기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애플 역시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손목 위 헬스케어 전쟁'에 들어갔다.


애플워치 "체온측정" VS 갤워치 "혈압측정"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워치5 그라파이트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워치5 그라파이트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은 9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열리는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워치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애플워치는 ①애플워치8 ②애플워치SE ③애플워치 프로 제품이다.

이 가운데 애플워치8에 들어갈 건강관리 기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IT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은 애플워치8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에 체온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애플워치8 시리즈에 체온 측정 기능이 있으면 애플워치 시리즈는 물론, 스마트워치 중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10일 공개한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온도측정 센서'를 넣었지만, 구체적으로 기능을 활용할 방안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애플워치SE 제품군에는 해당 기능이 들어가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보다 한 달 먼저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혈압과 체성분 분석, 심전도 측정 기능을 담은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갤럭시워치5의 혈압 측정 기능은 애플워치 시리즈에는 없다. 갤럭시워치는 수면 모니터링 기능과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수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소비자의 수면 깊이에 따라 네 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 포화도를 재서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 정보를 준다. 이를 바탕으로 착용자에게 가장 잘 맞는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해 잠잘 때 건강 관리를 돕는다.



"스마트워치 시장 130조까지 성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워치가 헬스케어 기기로서 독자적 시장 입지를 구축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0억2,000만 달러(약 77조800억 원)에서 2025년 990억 달러(약 129조2,90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애플 36.1%, 삼성전자 10.1%로 애플이 앞서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애플을 추격할 발판 마련이 중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은 ①자신에게 알맞은 맞춤형 기능과 ②디자인 요소 ③가성비를 주요 판단 지표로 삼고 있다.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각각의 고유한 건강관리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쓸모가 많은 제품이 1차적으로 분류될 수 있다. 또 애플워치는 사각형, 갤럭시워치는 원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각각의 디자인 선호도 역시 중요한 제품 선택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관전 포인트다. 시장은 애플워치8 시리즈의 경우 전작인 애플워치7 대비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애플워치7 시리즈의 시작 가격은 399달러(한국시장에선 49만9,000원)로 정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5 시리즈 시작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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