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두고 유산 고백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
직접 SNS 통해 아이 장례 치른 심경 고백
배우 진태현이 아이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앞서 유산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위로를 받았던 진태현은 앞으로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9일 진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별을 위한 수술을 맡아주신 분에 따르면 우리 딸은 천사같이 눈부시고 아름다웠다고 한다"면서 다시금 아이를 떠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가 천국으로 갔다. 하루가 천 년 같았고 우리의 한여름 밤의 꿈은 끝났다"면서 "그렇지만 이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으나 최선을 다해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병실에서 세상을 떠난 아이의 장례를 치렀다는 진태현과 박시은. 그는 "얼굴을 보지 못한 내 딸을 보내야 했다. 아내를 위로해 주며 그렇게 서로 사랑한다 말하며 또 안아주며 이 시간이 지나가길 기도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사람은 아픔의 시간이 오면 자책하거나 남을 탓하거나 원망의 대상을 찾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간을 갖지 않겠다. 그동안의 아빠 일기를 잠시 멈추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수많은 모든 분들께 우리 부부가 겪은 큰 고통으로 대신 위로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글 말미 진태현은 "이번엔 9개월이라는 아주 먼 길을 와서 돌아가는 길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내가 지치지 않도록 그동안의 사랑보다 더 사랑해주어야겠다"며 "또 보자. 우리딸"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세 번째 임신이기에 더욱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지난 19일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유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진태현과 박시은은 각자 유산에 대한 심경을 전했고 안타까움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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