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만나 11개 현안 요청
경기 고양시는 이동환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지역의 핵심 숙원사업 11건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6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원 장관과의 면담에서 지자체 차원의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단축 방안 등 정부 차원의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자신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권역 축소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협조,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및 일산 연장, 서울지하철 9·3호선 급행 연장 및 급행화, 자유로 지하화 등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설정됐음에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이어져 인구가 계속 늘어나 상당한 면적이 도시화 됐다”며 “각종 규제로 인해 시민에게 필요한 기업, 대학, 자족 인프라 등은 인구 대비 오히려 부족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고양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규제해 온 중앙 정부의 책임도 큰 만큼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해결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원 장관도 “정부 차원에서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